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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실용] 알아서 남 주나?!
   

저자: 의학박사 한지엽
출판일 : 2002. 5. 17
페이지수 : 224
정가 : 8,000 원


  → 소개
 

사이비 전문가의 책이 더 잘 팔린다?
의학이 발달하여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하는 현대이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에 대한 염려와 몸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 못지 않게 높은 것이 현실. 그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매스컴에는 건강에 관한 각종 정보가 하루도 빠짐없이 실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출판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출판 선진국만큼은 아니지만 건강과 몸에 대한 책이 연일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건강한 삶을 위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매스컴에서의 건강 정보가 자체 선별에 의한 전문가들에 의해 제공되는 데 반해, 출판 쪽의 건강 서적은 출판사의 영세성과 출판의 다양화라는 명분 속에서 사이비 전문가들이 무책임한 내용의 책을 내놓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이비 전문가들의 책이 진짜 전문가들의 책보다 많이 팔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왜일까?
사이비 전문가들은 학문적 배경이 없다는 콤플렉스 때문에 나름대로의 논리와 대중적인 설득 방법에 많은 연구를 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책을 내거나 언론의 각광을 받을 때에도 아주 그럴 듯 하게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진짜 전문가(주로 의사들)들은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안정도 있는 터에 그렇게 나서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므로 책을 내더라도 보통은 자기 만족적인 에세이나 어려운 전문서적밖에 없었다. 그리고 대중들은 책에 담긴 정보의 질 보다는 얼마나 쉽게 읽히느냐는 기준에 맞춰 책을 고르게 마련인 것이다.

의사도 재밌다!
각종 의료 정보가 범람하지만 참 지식이 담겨 있는 것은 너무 어렵고, 읽기 편한 것은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무책임할 정도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당장 건강에 도움되는 책이 아니더라도 「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
이러한 취지로 한지엽 박사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알아서 남 주나」는 몸에 대한 잡학 사전 같은 성격의 책이다. 몰라도 크게 관계없는 내용이지만, 평소에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질문들에 대해 길지 않은 글로 유머를 섞어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런 종류의 책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종류의 책에 실린 내용 중에는 속설에 불과한 것들을 그냥 모아 놓은 경우가 많다. 심지어 글쓴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인터넷 상의 글을 과학적인 검증 없이 모아 놓은 것도 있을 정도이다. 반면, 「알아서 남 주나」는 의학박사가 쓴 책이다. 책에 실린 얘기라면 100% 의학적으로 타당한 이야기라고 믿어도 무방한 것이다.
왜 미스 코리아로 당선되면 우는지, 왜 하필 '말XX'라고 하는지, 등등 질문 자체는 황당한 것도 많다. 그렇지만 재미있는 해답에는 분명한 과학적인 근거를 두고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스포츠 투데이」에서 최장수 연재를 하고 있으며, 한국 명랑 만화의 정통을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화가 김진태의 그림도 책 읽는 재미를 한결 더 해 준다.
심심풀이로 읽기에 딱 좋은 이야기들로 시작되지만 뒤로 갈수록 얻는 것도 많다. 저자가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서울 강남에서 성(性)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그 '얻는 것'이 무엇인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


  → 본문 中
 

Q. 왜 하필 말 xx죠?
  왜 남성의 성기를 얘기할 때 흔히 말의 것에 비유하지 않습니까? 생각해 보면 그보다 더 큰 것들도 있을 것 같은데, 왜 하필 말 xx죠?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A.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 있는 비유라고나 할까요?
  언제 누가 그런 말을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보기에 늠름한 남자의 생식기를 말할 때, 말 수컷의 생식기에 비유한「말 xx」 라는 단어를 쓰기도 합니다. 다소 비하하는 느낌의 단어이기는 하지만, 남성들의 마음 속에 「큰 물건 신화」가 뿌리깊이 박혀있다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페니스가 클수록 여성을 기쁘게 해줄 수 있고, 따라서 여성들도 「큰 것」을 좋아한다고 맹목적으로 믿고 있다는 막연한 믿음의 표현이기도 한 것입니다. 여성 자신은 크기에 그리 연연하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자료들이 얼마든지 있지만, 그래도 많은 남성들은 여전히 물건의 크기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사람은 몸집에 비하면 여느 동물에 비해 상당한 크기의 페니스를 지닌 존재입니다. 사촌격인 영장류와 비교해 봐도 일본 원숭이의 발기 시 페니스 길이는 5∼6cm, 가장 사람에 가까운 유인원인 침팬지의 그것은 고작 8cm에 불과합니다. 또 유인원 중에서 몸이 훨씬 큰 오랑우탄은 오히려 페니스가 작아서 발기해 봤자 4cm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확인된 바로는 신장 2m, 체중 200kg의 고릴라도 발기했을 때의 페니스 길이는 고작 3cm 정도입니다.
  물론 이것은 인간과 비슷한 영장류와의 비교일 뿐, 다른 동물과 비교를 해 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페니스의 크기는 몸이 큰 동물일수록 크다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끼리는 그 거대한 체구에 걸맞게 1.8∼2.1m의 페니스를 갖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고래 중 어떤 종류는 세로 3m, 가로 1m의 「기둥」 같은 페니스를 가진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큰 것에 대한 비유라면 더 큰 코끼리나 고래를 놔 두고 하필 말에 비유해 말xx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 상당한 과학적 근거가 바탕이 된 비유라고 생각됩니다. 원래 원숭이·곰·여우·개 등 육식, 잡식 동물의 페니스에는 음경골이라고 하는 뼈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생식기에는 잘 알다시피 뼈가 없습니다. 이렇게 뼈가 없는 것은 소나 말 같은 초식동물의 생식기 유형인데, 어찌된 일인지 사람에게는 초식동물처럼 음경골이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동물에 따라 페니스의 모양도 다른데, 인간을 닮은 침팬지는 끝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모양을 가지고 있는 반면, 말의 그것은 끝부분에 사람의 귀두처럼 돌출된 부분이 있어서 남성의 페니스와 모양까지 흡사합니다.
「음경골이 없으니 느낌도 비슷하고 모양까지 흡사하다. 더구나 크기도 납득이 간다」
  이러한 과학적인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우리의 일부 조상들이 말xx라는 지혜로운 비유를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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